개복수초

지난 겨울 아마 작년 성탄절 즈음해서 양재꽃시장에서 구입했다.
한달 정도 키우다가 꽃도 보고 잎도 꽤 많이 자라서 잘 자랄줄 알았는데...
어느날 부터 시들시들하더니 죽어버렸다.
화분을 엎어 보니 뿌리가 거의 없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.
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복수초는 대부분 산채를 해서 포트로 옮기는 작업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뿌리가 포트에 들어가게 거의다 정리를 해버린다고 한다. 그러니 생육이 안 좋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.
복수초를 추운 곳에서 천천히 자라게 했더라면 어쩌면 잘 자랐을지도 모르겠다. 올해 다시 도전을 해볼 참이다.

복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복수초는
원일초, 설련화, 얼음새꽃이라고도 부리우며
그 종류에는 복수초, 개복수초(가지복수초), 세복수초가 있다.
최근에는 갈기복수초를 새로운 종으로 보기도 한다.